루브르의 중세 요새 기원: 필리프 오귀스트 왕의 성벽
쉴리 파빌리온은 루브르 박물관의 가장 오래된 심장부로, 그 기원은 800년 전 중세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곳은 단순히 궁전이 아니라 파리를 바이킹과 영국군의 침략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1190년 필리프 오귀스트 왕이 건설한 강력한 요새였습니다. 오늘날 여러분은 실제 중세 시대의 건조 해자 위를 걷고 있습니다. 발굴 작업을 통해 드러난 이 해자는 루브르가 예술 박물관이 되기 전, 파리 방어의 핵심 거점이었음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이 요새의 중심에는 거대한 원통형 탑인 돈전(Donjon)이 있었습니다. 12세기에 건설된 돈전은 최후의 방어 거점이자 왕실 보물창고 역할을 했습니다. 1980년대 루브르 대확장 프로젝트 중 발굴된 이 돈전의 거대한 토대는 파리의 과거를 강력하게 증언합니다.